2025년, 밤하늘에 펼쳐지는 신비로운 쇼! 개기월식·블러드문·슈퍼문 완벽 가이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보름달을 바라본 적 있으신가요? 유독 밝게 빛나는 달을 보면 그 자체로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하고, 때론 신비로움마저 느껴지죠.

특히 2025년은 개기월식, 블러드문, 슈퍼문이 한 해 동안 연달아 찾아와 하늘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예정입니다. 이런 천문 현상은 매번 볼 수 있는 게 아니기에 더욱더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날에 이 마법 같은 달을 볼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개기월식과 블러드문, 2025년 언제 볼 수 있을까?

개기월식이란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으로, 이때 달은 단순히 사라지는 게 아니라 붉은빛을 띠게 됩니다. 이를 흔히 블러드문(붉은 달)이라고 부르죠.

2025년에는 두 번의 개기월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3월 14일, 두 번째는 9월 8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는 개기월식은 9월 8일 하나뿐입니다. 이 날 오후 2시 30분 24초에 개기월식이 시작되고, 3시 11분 48초에 정점을 찍은 후 3시 53분 12초에 종료됩니다.

이 시간 동안 하늘을 바라보면 달이 주황빛을 띠다가 점점 더 붉게 물드는 신비로운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왜 달이 붉게 변할까요? 이는 달이 스스로 색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구 대기층을 통과하는 태양빛이 굴절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대기 상태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이기도 하죠.

2025년의 첫 블러드문을 보며 특별한 날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죠? 이런 날에는 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낭만적일 것 같아요.

 

 

2025년 슈퍼문, 하늘에서 가장 큰 달이 뜨는 날은?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질 때 뜨는 보름달을 말합니다. 천문학적 용어라기보다는 대중 사이에서 친숙해진 표현이죠. 일반적인 보름달보다 최대 14% 더 크고 약 30% 더 밝아 보이는 게 특징입니다.

2025년에는 10월, 11월, 12월에 슈퍼문이 뜰 예정인데요. 그중 가장 크고 밝은 슈퍼문은 11월 5일입니다. 이때 뜨는 보름달은 2025년 한 해 중 가장 큰 달로 기록될 것입니다.

참고로 슈퍼문이 뜨는 날 밤하늘을 보면, 달빛이 너무 밝아서 별들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라는 이야기도 있죠. 하지만 슈퍼문은 시각적으로 커 보일 뿐 실제 크기가 극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이 특별한 보름달을 보며 신비로운 기분을 느끼곤 합니다.

 

 

블러드문과 슈퍼문 촬영 TIP

2025년의 특별한 밤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면 몇 가지 팁을 참고하세요. 달 사진은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몇 가지 방법만 알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스마트폰 촬영 시 광학 줌 활용하기
   디지털 줌은 화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광학 줌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한다면 망원렌즈가 필수입니다.
2. 달과 주변 풍경을 함께 담기
   단순히 달만 찍는 것보다 달과 건축물, 자연 풍경 등을 함께 담으면 훨씬 더 감각적인 사진이 완성됩니다.
3. 삼각대 사용하기
   달을 촬영할 때는 미세한 흔들림도 사진의 선명도를 떨어트리는 요인이 됩니다. 삼각대나 지지대를 이용하고 타이머 셔터를 활용하면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별한 천문 현상 관측시 준비물은?

개기월식과 슈퍼문을 제대로 관찰하고 기록하려면 망원경과 삼각대, 그리고 카메라 필터 같은 장비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관측할 계획이라면 천문 관측용 키트를 활용해 달의 변화를 설명해 주면 교육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죠.

또한, 망원렌즈가 장착된 스마트폰이나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특히 야간 촬영이 뛰어난 스마트폰이라면 별도의 장비 없이도 블러드문과 슈퍼문을 멋지게 담을 수 있습니다.

 

2025년 하늘을 기대하며

2025년은 밤하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을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두 번의 개기월식, 그리고 세 번의 슈퍼문이 뜨는 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하늘을 바라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특별한 달이 뜨는 날 밤하늘 아래에서 소원을 빌고 사진으로 남겨보세요. 그 순간이 훗날 가장 특별한 기억이 될지도 모릅니다!